진리1 괴테는 변태 알아? 뭘 아는데? “괴테는 변태야!” 저녁을 먹으며 한 친구가 74살이었던 괴테가 19살 처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이야기를 하며 괴테는 변태라고 몇 번씩 떠버렸다. 같이 밥을 먹던 다른 친구들은 “부러우면 너도 한번 해봐”라는 말로 응대했다. 괴테, 변태. 말의 뜻보다 귀에 들리는 비슷한 발음이 재미를 만들고 사람들의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 거 같다. 집에 들어왔다. 아들이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내가 집에 들어가면 우리 아들과 딸은 대부분 책상 앞에 앉아있다. 그러다 집에 들어오는 나를 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책상을 박차고 나온다. 그리고 우리 3명은 바로 소파에 앉아 TV를 본다. 엄마는 속 터져 죽는다. 어쩌면 공부를 하는 것도 (O, X)처럼 ‘공부를 한다’와 ‘공부를 하지 않는다’로 단순하게 .. 2010.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