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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그 다섯번째 이야기
2007/07/27
 
GGRC 자기계발 소모임 후기

독서모임이 있는 날이면 이상하게도 속이 좋지 않다.
전체모임 때는 그렇지 않은데, 소모임만 있으면 항상 그 전날 술자리가 생긴다.
개다가 끝장 토론도 아닌데, 끝장날 때까지 마시는 분위기로 가버린다.
‘항상’이란 표현이 과장된 표현이 아니고 이번 까지 합해 정말 3번 모두 그랬다.

누가 보면 매일 술만 마시는 술꾼이라고 해도 변명할 말이 없을 정도다.
이런걸 ‘운명의 장난’이라 표현해야 할까?
지난번 후기에서 징크스는 되지 말았으면 했는데, 점점 고착화(?) 되어가는 느낌…….
다음번엔 의식적으로 라도 술자리를 피해 봐야겠다.

요즘은 이상하게 일이 바빠진다.
휴가철이라 그런가? 우리 회사야 외부 회사와 업무협조가 그리 긴밀하지 않아서, 휴가랑 별 상관없이 돌아가는 회사인데,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이 든다.
독서모임에 간다고 하고, 빠져나오기가 평소보다 더 눈치 보이는 날이다.

18:25
900번 버스 안
여느 때와 같이 버스좌석에 몸을 묻고, 책을 펼친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이 책이 이번 독서모임 선정도서 3권중 하나이다.
안타깝게도 책을 다 읽지 못했다.
겨우 1/3정도 밖에 읽지 못했다.

이 책은 읽기가 쉽지 않다.
한 장 한 장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빨리 읽으려 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총 72가지의 ‘좋은 습관’을 담고 있다.
한 가지 한 가지 이야기를 읽고 나면, 책을 덥고 그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한참을 그러고서야 다음 이야기를 읽어 나가니, 빨리 읽을 리 만무하다.
이렇게 읽는 것은 마치 책을 읽고 잘근잘근 씹어 삼키는 듯 한 느낌의 독서법이다.

요즘 같은 무한경쟁 속도의 시대에 살면서 이렇게 느릿느릿 책을 읽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렇지만 이렇게 책을 읽는 것에도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쉽사리 버려지지 않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책에서 읽었던 무수한 장면들이 함께 떠오른다.
너무나 방대한 양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 했던 책들이 두서없이 마구 떠오르는 것이다.

200쪽 분량의 책 거의 정 가운데엔 저자의 경고가 적혀있다.

P. 103
다음 장을 읽기 전에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인생의 승자가 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
머릿속이 어지럽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책을 덮어라.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읽기를 미뤄두어라.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은 한낱 잔소리에 불과하다.


그렇다.
이 책은 중도에 덮고 싶을 만큼 재미없게 구성된 책이다.
좋은 내들을 가득 담고 있긴 하지만, 좋은 말을 독자에게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배려는 많지 않다.
그나마 저자가 독자를 배려하는 대목이 있다면 바로 위에 인용한 글이다.
독자에게 정중히 책을 덮기를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반이나 읽었음에도 아직 당신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책을 덮어라.
나도 더 이상 당신에게 잔소리 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행이 필자는 저자의 조언을 무시하고 다음 장을 읽을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내”마음을 잡아끄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기에 여기서 책을 던져 버릴 순 없었다.


20:00
‘*~ 좋은 습관’의 저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구로역에 도착했다.
평소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모임장소까진 15분을 더 걸어야한다.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으므로, 걸으면서 책을 읽기로 했다.
걸으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척 유쾌한 일이다.
해만 떠있다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스치는 배경과 사람들을 느끼며
그렇게 책을 읽다보니 어느 사이 왔는지도 모르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올라 3층을 눌렀는데, 순간적으로 3이란 숫자에 불이 들어왔다가 꺼져버린다.
오른쪽에서 예쁜 아가씨가 비슷한 시점에 3층을 눌렀나 보다.
혹시나 저분도 독서모임에 가시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다.
3층을 다시 한 번 누르고 엘리베이터 벽에 등을 기댄다.
여전히 손에 책을 들고 있었기에, 얼굴 높이 까지 들어 올려 혼자 내기를 걸어본다.
‘분명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신참일거야.’
이미 책은 관찰자의 엄폐물이 되어있었다. ㅋㅋ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내리지 않고 그녀가 먼저 내리기를 기다려 내린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녀는 독서모임 장소로 향했다.
물론 친구와 약속하고 술 한 잔 하러 왔을 수도 있지만, 필자는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생각했다.


너무 늦게 도착한 것이 미안해, ‘죄송합니다’를 여러 번 복창하고야 자리를 잡았다.
네 분이 먼저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늘은 반장님도 지각이신지 보이지 않았다.
짜라가 자리를 잡을 즘, 아까 엘리베이터의 그녀가 들어왔다.
5분쯤 후에 반장님까지 총 7명이 모였다.

오늘은 새로운 얼굴이 두 명 있었다.
두 분이 모두 GIRL이어서 햄릿님이 무척 흐뭇해 하셨다. ㅋㅋ


여느 때처럼 일단 식사를 시키려했는데, 오늘은 너무 늦었는지 밥이 없어서 식사는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짜라가 음주토론을 제의했고 큰 무리 없이 동의를 얻어냈다.
배부를 만한 안주를 찾다가 스페셜 안주에 생맥주 3천을 주문했다.

주문이 끝나고 책이야기로 넘어갔다.
모모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꿈꾸는 다락방

태성 씨는 열정이 충만했는지, 기합이 잔뜩 들어간 표정으로 책이야기를 했다.
3권 모두를 읽으셨는지, 한권씩 읽었던 느낌을 풀어주셨다.

<꿈꾸는 다락방>은 침이 마르도록 찬사를 연발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꿈꿔라.’란 한 가지 이야기 만 하고 있다.
책에서 꿈을 작은 종이에 정리해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아침저녁으로 보고 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정리하셨어요?” 라고 물었더니.
지갑을 꺼내 여러 번 접은 종이를 꺼내 멀찌감치 보여주었다.
좀 보여 달라고 졸라 보았는데, 난색을 표한다.
자신의 음밀한(?) 비밀을 적은 듯, 다음에 보여주겠다며 우리 모두의 애절한 시선을 묵살하고 ‘그 꿈에 종이’는 지갑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제목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데, 한번 읽어 봐야겠다.

<모모>를 이야기하면서 책에 나오는 한 가지 수수깨끼를 모두에게 들려주었다.
약간은 난해한 수수께끼여서 짜라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햄릿님은 그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필자는 이미 여러 번 <모모>를 읽었기에 그 문제를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문제가 머릿속에 있는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정답을 알고 있음에도 소리로 듣는 문제는 쉽게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
후에 그 문제를 다시 찾아 읽고 서야 짜라의 머릿속에서 약간의 각색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P.210
세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작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 중의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 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다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짜라는 이 책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인생에 소중한 동반자”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중학생 시절 필자는 책 한 권 읽지 않는 소년이었었는데, 5촌 아저씨에게 이 책을 선물 받고 읽게 되었다.
정말 평생을 살면서 책 한 권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선물 받은 그 책을 읽으면서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이전에 책을 읽지 못했던 것이 한스러워,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지.” 라는 욕심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엔 걸어 다니면서 책을 읽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학교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그 습관은 계속 가지고 있다.
친한 친구 중에는 그런 독서법이 눈에 좋지 않으니 고치라고도 조언을 해주었지만.
필자는 그렇게 읽는 것이 너무 유쾌해서 버릴 수가 없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까지 권할 정도이다.
따라 해서 시력이 나빠지더라도 책임은 질수 없다는 충고도 잊지 말아야 갰다..ㅋㅋ

지혜 씨는 <모모>를 너무 재밌어 하루 만에 정신없이 읽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대한 전체적은 느낌만 남았다고 했다.

처음 오신 분 중에도 <모모>를 읽으신 분이 있었는데,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모모>를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어서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드라마를 통해 뜬 책은 재미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실 필자도, 시중에 나오는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건 책들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베스트셀러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엔 사정이 다르지만.
그래도 <모모>가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은 마음 아팠다.

“모모는 그런 책이 아니에요.”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ㅋㅋ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태성 씨는 이 책이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저자의 명령조가 ‘좋은 습관’을 실천하고 싶은 생각을 지워버리게 한다고 했다.

누군지 기억은 안 나지만(지혜 씨인가?), 그분도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셨다.

햄릿님은 이 책을 정말 재밌게 보았다고 했다.

짜라는 이 책을 부담스럽게 봤다.
실천해야할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짧은 글에 담다 보니, 부담이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짜라는 이 책을 보면서 마치 사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꺼내서 찾아보듯, 그렇게 필요할 때 한 번씩 꺼내 찾아보는 사전처럼 봐야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기간을 정해 읽고 토론을 할 만한 책이 아닌지도 모른다.
상당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으며 우러나오는 맛을 음미해야 하는 책인 것만 같다.
책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오래도록 머릿속에 붙잡아 둘수록, 더욱 숙성된 담백한 맛을 느끼게 될 것만 같다.

짜라는 책을 읽을 때 요약을 하며 읽는데, 이 책을 요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오는 모든 내용이 요약 대상이어서 이러다가는 책의 복사본을 만들게 될 것 같다.
7가지 이야기 정도 읽은 후에 지나온 장들을 넘겨보면서, 이 책을 요약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절하게도 이 책은 저자가 이미 요약을 해두었던 것이다.
책의 차례가 잘 정리된 요약 이었다.

이 책을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름하여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독서법’
책을 읽으며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를 분류한다.
1. 현재 하고 있는 것.
2. 현재 하지 않는 것.
3. 현재 반대로 하고 있는 것.

이렇게 분류를 하며 읽으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혹은 더욱 심각(?)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이 자기계발 소모임 3번째 모임이다.
사람들의 얼굴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처음 모임에서와 같은 어색함은 거의 사라지고, 포근하고 즐거운 향기가 공간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두 분의 신참 자가 있었음에도,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짜라는 회사에서 출발 할 때만 해도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갈까 말까를 10분 이상 고민해야 했다.
물론 돌아가는 회사 분위기도 고민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 달에 한번뿐인 모음에 빠질 순 없다는 생각에 나오긴 했는데, 버스 안에서도 쳐지는 몸을 어쩔 수는 없었다.
그런데 마법과도 같이, 독서모임의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앉으면 몸이 점점 생기를 찾는 것이다.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배가 고팠는지, 짜라는 열심히 안주를 먹었다.
전날 술이 과해서, 맥주는 입만 대려고 했는데, 너무 시원해서 두 잔은 마신 거 같다.
세잔인가?

짜라뿐 아니라 다들 저녁을 걸러서, 여자분들 까지도 체면불구 열심히 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이번은 정말 편안한 분위기여서 책이야기 외에도 여러 가지 수다도 썩어가며 이야기를 했다.
짜라는 수성팬 뚜껑에 튀어나온 작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햄릿님은 커피믹스 봉투 하단에 찍혀있는 숫자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했다.
 
햄릿님이 우연히 사장님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것이 화제가 되었다.
우리 사장님은 책읽기를 좋아하시고 직원들에게 읽기를 권장하신다.
한달에 일정금액을 정해놓고 그 한도에서 책을 살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독서모임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큰 관심을 보이신다.
 
물론 대부분 부정적인 어투로 사장님 험담하듯 이야길 했지만, 전부 자랑이다.
혹시 어디선가 사장님이 몰래 감시하고 계신건 아닐까? ㅋㅋ
 
지혜씨도 지지않고
우리사장님은 책을 읽고 회사에 있는 책장에 꽃아두시는데, 그 책을 앞장을 펼치면, 사장님이 짧게 독후감 써놓은 것을 볼수 있다.
그 글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내가 직접 그 책을 읽으면 그와 또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사람 마다 처한 상황에따라 책을 다르게 느끼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즐거운 시간은 총알같이 지나가고,
태성 씨가 시간을 알리며, 마무리를 권유했다.
다들 못마땅한 표정으로 태성 씨를 쳐다봤지만, 반장의 임무는 막중한 법.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훨씬 지나서야 아쉬운 마음으로 일어났다.

지하철을 향하는 무리와, 버스 정류장을 향하는 무리로 나뉘어 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
돌아오는 길 필자는 이것이 마치 판타지의 세계를 넘나드는 소설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27일 저녁 7시 반이되면, 우리는 두 시간 반 동안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간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서 벽장문을 열면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것과 같이.
화려한 마법은 없지만, 충만한 열정과 긍정의 힘을 얻어서 돌아오게 된다.

이번에도 지혜 씨와 900번 버스를 같이 타고 갔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목적지에 다다랐고, 홀로 남게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이 필자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
무수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지만, 정작 그걸 받는 사람들은 불필요하게 느끼는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이 책은 그 말을 ‘나’에게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P.S.
자기계발 소모임을 해오면서 요즘 이런 생각이 든다.
자기계발 서적들은 대부분 실천을 필요로 한다.
우리 독서모임의 경우 책을 읽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이 제 1의 목적이다.
실천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런데,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만 부담스러워 진다.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다보니, 실천해볼 시간이 없는 것이다.
실천에 대한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우리 모임의 특성에 그것을 포함 시키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해야할 가짓수들은 늘어만 가는데, 정작 실천은 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나’를 작아지게 만든다.


Posted by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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