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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RC 정모 2008/03

독서 2008.03.20 05:37

짜라일기 - 2008/03/20
2008/03/13
GGRC 정모

참여명단(존칭 생략)
빨간피터, 시녕이, 신은실, 제트, 책&사람, 서정화, 텔레마커스, 김혜원, 짜라

3월 정모에는 정화님과 책&사람님이 새로 오셨다.
정화님이 다방면에 아는 것이 많으셨다.
거론된 대부분의 책의 저자들도 고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책&사람님은 가까운 미래에 도서관 관련 직업을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하셨다.
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독서모임도 참여하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번 정모는 여느 때완 달리, 트렌드 소모임과 함께 하는 자리였다.
그래서 크게 피터님 주도의 정모가 진행되었고,
그 중간에 트렌드 소모임 독서토론이 놓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스통 바슐라르'를 소개하는 조그마한 책을 재밌게 읽었는데,
주위의 반응은 조금 아니 많이 냉담했다.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부터 '역시나 철학 책은 쉽지 않네요.' 까지.

바슐라르의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느 TV 광고카피로 나왔던 말이 된다.

'상상예찬'


정모는 언제나와 같이 유비쿼터스에서 모였다.
처음엔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란스러워 져서.
나중엔 야외(배란다) 테이블로 장소를 옮겼다.


모임이 끝나고 정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잔액이 많아서, 커피나 한잔 더 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커피숍으로 장소를 이동 했다.
그런데, 11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이어서 열려있는 커피숍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1번국도 도로변까지 가서야 열려있는 커피숍을 찾을 수 있었다.

커피숍에서 각자 커피를 한잔씩 주문하고,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다음번 모임은 장소를 옮겨, MT 가는 기분으로 펜션 같은 댈 빌려서 하자는 안이 나왔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들 좋다고 했다.
다음 달 모임을 그렇게 추진해 보자는 결론에 도달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왠지 색다른 GGRC 정모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커피숍을 나서자 밖에는 봄비가 한창 거리를 적시고 있었다.
생명을 재촉하는 하늘의 축복 봄비.
가볍게 내려앉는 봄비의 리듬을 느끼며, 우리는 다음을 약속한다.


저런 저런…….
역시나, 소소한 재밌었던 이야기 들이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기억이란 놈은 역시나 재빠르다.
나서서 맘먹고 잡지 않으면, 어느 사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알처럼 달아나 버린다.

글을 쓰면서도 흥이 없고, 읽는 사람들도 흥이 날 것 같지 않은 이 글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 하나의 고민 이다.
일단 썼으니 욕이 되더라도, 무대포로 올려야겠다.


안타깝게도, 아직 4월 모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펜션에서 진행될 4월 모임엔 참석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음 주 중으로 중국 출장이 예정되었다.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데, 경우에 따라 2개월까지 길어질 출장이다.
개인적으로 고전읽기 프로젝트도 공언해 놓은 마당에,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의도야 어찌되었든, 공수표를 남발하는 나쁜 놈이 되 버렸다.
항상 느끼지만, 인생이란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듯하다.

예전 어느 술집에 이런 글귀가 걸려 있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인생이요.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술이다.

문득 문득 이 글귀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술도 인생도 내 맘대로 되는 것은 하나 없는데…….

그래도 인생엔 정답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아직 마침표를 찍기엔 너무 이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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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