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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53

[후기] 수원 독서모임 7월 #2 [후기] 수원 독서모임 #2 한 장의 사진이 짜라로 하여금 후기 #2 를 쓰도록 만든다. 그것은 경석씨 다이어리 첫 장에 붙어있는 글귀들에 관한 것이다. 독서모임을 파하고 4개월만인 그들과 소주 한잔 하고 싶었다. 기대완 달리 다들 늦은 시간이 부담스러웠는지, 집에 가야 한다고 했다. 경석 씨와 단둘이 일본식 주점에 들어섰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날씨는 무척 후덥지근했다. 술집 안에 들어서는 시원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쾌적할 정도의 선선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깥보다 습도가 낮아 술 마시며 이야기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술집 안은 붉은 빛이 도는 조명이 켜져 있었고, 형광등 불빛만큼 밝진 않았지만, 술집치곤 밝은 편이었다. 일식집에 왔.. 2008. 7. 22.
[펌] 피리 레이스의 지도 1929년 발견된 가죽 위에 그려진 한장의 지도로 인해 세계는 떠들썩하게 됩니다. 이 지도는 16세기의 유명한 터키 제독이었던 피리 레이스가 1513년 그린 지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피리 레이스 지도에는 아프리카 서해안과 남아메리카 동해안과 함께 남극대륙 북쪽 해안선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고 정확한 세계지도도 나오던 시기였으니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지역이 나오는 것은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남극대륙은 좀 달랐습니다. 남극대륙이 발견된 것은 19세기였으니까 무려 3세기나 전에 만들어진 지도에 남극대륙이 있다니 놀랄 수 밖에 없었죠. 더구나 이 지도에 표기된 남극대륙은 얼음으로 덮히기 이전의 해안선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의 추측으로는.. 2008. 7. 18.
[후기] 수원 독서모임 7월 #1 [후기] 수원 독서모임 / 2008/07/10 중국출장에서 돌아온 후로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짜라는 뭔가에 목말라 있다. 뭔가, 희망을 찾아 어둠의 정적을 뚫고 솟구치고 싶다. 자꾸만 쓰러지면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여기서 넘어지면 끝장이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네고, 그리고……. 방황을 시작 하겠지. 역시, 사람의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쉴 사이 없는 매일 매일을 보내다, 우연히 독서모임 공지를 봤다. 내일 수원독서모임이 있다는 공지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짜라에겐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짐이 언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다음주에 '마크'모임도 있다. 그래서 다른 모임은 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유혹은 언제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공기방울 저럼 솟아오른다. 공지 글.. 2008. 7. 15.
생각의 탄생 - 생각 도구 상자(Think ToolBox) 생각의 탄생을 읽으면서 그 도구들을 순차적으로 나열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사고, 모형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그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뭔가 이상했다. 직선적인 배열엔 뭔가 결핍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1.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2.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사고, 모형만들기 3. 놀이, 변형, 통합 그리고 자연스럽게 세번의 줄바꿈이 나타났다. 조금은 보기가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했다. 그래서 독후감을 쓰려다 말고, 각 도구(단어)들을 종이에 큼지막 하게 적었다. 그리고 그 도구들을 하나씩 오려내었다. 그렇게 오려진 단어들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어울릴 법한 배열.. 2008. 7. 13.